-
25년을 회고하며혼자 끄적이는 일기 2026. 1. 14. 23:09
2026년이 찾아왔다.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된지도 11개월이 지났다.
출퇴근시간에 사람들에 치이고,
안해본 일에 적응하느라 엄청 힘들었지만, (사실 지금도 힘든건 마찬가지다.)
그래도 25년 초의 나와 비교했을 때,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업무를 하는 요령도, 사람을 대하는 자세도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방법도 조금씩 익혀나갔다.
회사에서 올 한 해 무슨 일을 했었는지 정리해보면,
1. (문서화) 파이썬 분석엔진 흐름도 시각화
- 인턴으로 갓 입사하고 나서 특정 업무가 주어지기보다, 코드를 많이 보면서 적응하는 시기를 보낼 때였다.
- 가만히 있기 뭐해서, 파이썬으로 작성된 엔진 코드를 excalidraw로 시각화해보려고 노력했었다.
- 지금보면 엉망진창이고 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문서였지만, 그래도 코드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그려보며 추상화되어있는 정보를 구체화해보며 테스트해봤던 경험은 개발자로써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해주었다.
2. (파이썬 - 분석엔진, 타입스크립트 - 백, 프론트) 분석엔진 codesign 기능 수정 및 개선
- 회사 서비스가 웹으로 보고서를 보여주었는데, codesign의 결과가 실제와 불일치했다.
- 이에 대한 원인을 찾기 위해, 도메인 지식을 공부하고 ( 인증서, codesign, timestamp, 등등 )
- 파이썬 분석엔진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라이브러리를 도입해 테스트해가며 결과를 개선했고,
- 더 나아가 사용자가 raw한 데이터 그대로를 받아보기 보다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백엔드와 프론트도 건드렸다. (다행인건 프론트와 백엔드가 같은 언어였다는 점.. )
3. (영업/마케팅 보조) B2B 전시회 참여
- 직접 브로슈어를 나눠드리며 회사제품을 소개하고 잠재 고객사 분들이 가지고 계신 의문점이나 제안사항을 귀담아 들으며 어떤 제품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지 몸소 깨닫는 체험이 많았다.
- 25년도 전시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를 하며 (4번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SECON, FISCON 등 ) 달라진 회사 제품을 소개할 때마다 '나도, 회사도 성장하고 있구나' 하며 동질감을 느꼈다.
- 회사가 시장에서 관심받고 있는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기회가 되면 참여해보는 걸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해보고 싶다.
4. (엔지니어링 - 리눅스, 쉘 스크립트, 도커) 회사 서비스 온프레미스 현장 설치
- 나주에도 가보고, 판교에도 가보고, .. 여러 일이 있었다.
- 쉘 스크립트, 리눅스, 도커 명령어를 자주 사용하면서, 리눅스에 대해 거의 전무한 상태였던 지금은 아는체 정도 할 수 있다.
- 설치 현장 근처에서 숙박도 해보고, 여행하는 느낌이라 엔지니어링도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들었다.
- usb 마운팅, 도커 컴포즈, ssh 접근 명령어, NAT/Bridge 설정 등 SaaS 환경에서만 일했다면 모르고 일했을 내용들 또는 필요할 때마다 찾아봤을 내용들이 온프레미스 작업을 하면서 머리에 박혔다.
5. (문서, 엔지니어링) 제품 GS 인증 진행 (어쩌면..SI..?)
- 제품 공식 인증을 받기 위해 모기업 담당 부장님과 개발팀 사수와 협업을 진행해가며, 문서를 작성하고 필요하다면 인증 요건에 맞추어 코드 수정도 진행했다. ( 입력필드 제한 등 )
- 현장에 가서 직접 설치도 하고, 피드백이 올때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 코드의 대부분을 내가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지켜보며 느낀 점은 "AI가 어디까지 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ai를 빌려 작성한 것도 아니다.) 사수와 팀장님도 신기해하신다.일단 기억나는 것은 이 정도이다.
들이길 잘한 습관으로
아침마다 geek news 읽기, 물 3L 마시기(2L 페트로 다 마시고, 절반 채워서 다마시고 집간다. ), 새로운 기술을 읽힐 때 제일 먼저 공식 docs 부터 찾아보기, 작업한 내용 글로 기록 남기기 등이 있는데 쌓이고 보니 실력만큼이나 자존감도 올라가는 것 같다.
특히, "기록 남기기"를 강력하게 권장한다.
개인적으로 개발자와 문서화(또는 기록)는 반드시 같이 가야하는 동반자적 습관이라고 본다.
(더 강하게 말하면, 기록 안남기는 개발자는 본인의 포텐셜을 놓치고 있는 안타까운 개발자다!)
내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고 싶을 때,
어디에서 막히고 있는지 확인할 때,
과거 컨텍스트에서 기억을 되살려 올때 이만큼좋은 습관이 없다.
(
앞으로 내 밑으로 들어올 분들에게 문서화를 의무화 시킬 예정이다. 반드시.)각설하고,
올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계속해서 성장하려는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고,
덕분에 많이 달라진 내가 된 것 같다.
26년도에도 열심히 해야지!
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
'혼자 끄적이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년을 맞이하며.. (1) 2026.01.14 2025 DevFest 인천 참여 후기 (0) 2025.12.07 회사생활 - FISCON 참가 (기업 전시회 부스 운영) (0) 2025.11.27 0. 나는 왜 Node.js 백엔드를 공부하는가? (0) 2025.11.11